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년 3월 21일 ~ 1750년 7월 28일)
"하나님께 드리는 음악이 있는 곳에,
하나님은 은혜로운 임재로 가까이 와 계신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1685년 독일의 튀링겐지방의 아이제나하에서 태어나 1750년 라니프찌히에서 사망한 작곡가이다. 튀링겐 지방은 독일의 프로테스탄트의 발생지이며. 소도시인 아이제나하는 마틴 루턱 학업을 닦은 곳이며, 라틴어로 되어 있던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한 곳이기도 하다.
17세기 후반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음악가를 배출한 바하의 가문은 2백여년에 걸쳐 50여명의 음악가를 배출하였다. 그는 아버지가 봉직하는 성 게오르그교회의 성가대원이기도 했고, 아버지에게서 음악교육을 받았는데, 오르간을 비롯한 건반악기는 물론 현악기의 연주까지도 매우 뛰어났었다. 코메니우스의 교육법에 바탕을 둔 오어드루프의 고등학교에서는 라틴어 외에도 루터 정통파의 신학, 역사, 자연과학을 배웠고, 그는 수사학도 이수했으며, 그후의 종교 작품의 가사에 대한 깊은 해석의 기초를 닦게 되었다.
또한 바이마르시대는 궁정의 오르가니스트로 있으면서 자신의 예술의 목적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 믿고 루터파 예배를 위하여 많은 교회 칸타타와 오르간곡 작곡에 힘을 기울였다.
그는 1723년 라이프찌히의 성 톼스 교회의 cantor(지휘자)에 취임하여, 죽을때까지 27년간을 교회음악가로 일새을 보내며 기악과 성악의 개인지도와 합창단의 훈련, 이 도시의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라이프찌히시대에 최초 약 7년간에 그는 오늘날 현존하는 그의 교회칸타타 약 2백곡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40여곡응 작곡했다.
그 중에서는 종교개혁기념일을 위한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 BWV 80(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 수많은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교회칸타타에서 맨 먼저 우리를 감동케 하는 것은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표혀하려하는 바하의 성실성이다. 그는 나날의 양식을 얻기 위해 과중한 노동으로 허덕이기는 했으나 작곡에 있어서의 성실성과 창조의 열정은 결코 잃지 않았다. 작품의 정밀성, 표현의 정확성을 추구하려는 열의를 그는 한번도 버리지 않았으며 그의 작품은 언제나 새롭고 참신한 감각으로 가득차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가득 차있었다.
라이프찌히시대의 종교음악 총결산이라 할 작품은 힘찬 합창에 주력을 둔 요한 수난곡과 고금의 수난곡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성경 드라마 마태 수난곡을 꼽을 수 있다. 그 후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와 b단조 미사 등도 작곡했다. 그는 초기에서 만년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바로크음악의 거장이다. 그의 작곡활동은 직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생애를 오르가니스트로 보낸 바하는 오르간 음악사에 길이 빛날 매우 중요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바하의 종교음악작품 중에는 칸타타, 수난곡, 오라토리오, 미사곡, 마니피카트, 모테트, 가곡을 비롯한 수많은 성악곡이 있는데 가장 많이 작곡한 성악곡은 교회칸타타이다. 기악곡 중에는 피아노곡, 오르간곡, 실내악곡, 협주관현악곡, 류트곡, 특수한 카논 등이 있는데 종교음악에 해당하는 곡들은 주로 오르간곡으로서 그 작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독주곡을 비롯하여 오르간용 편곡도 했으며 코랄 전주곡도 작곡했다. 바하는 경건한 루터교의 신자였으며 팔레스타리나와 같이 매우 신앙이 깊었다. 그는 음악활동과 교회봉사에 자신을 바쳤으며, 음악활동이 즐거운 창작활동이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으로 믿었다. 그의 음악은 설교와 같다고 해서 그를 설교자 바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가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커다란 봉우리로 추앙받는 이유는 그의 작품이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정립한 체계와 그가 후세에 교회음악에 미친 영향이 매우 지대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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